필리핀 HIV 국가 비상사태 세부 지역 청소년 감염 300% 급증
2025-10-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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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500% 증가 필리핀 HIV 확산, 국가적 위기로 번져
필리핀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확산에 직면하면서 보건 당국이
공식적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특히 **세부(Cebu)**를 비롯한 중부 비사야 지역(Visayas) 에서
청소년과 20대 초반의 감염률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보건부는 2025년 초 HIV를 국가 비상 감염병으로 지정했으며,
지난 10년간 신규 감염자 수와 HIV 관련 사망률이 5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50명 신규 감염…감염 확산세 ‘세계 최고 수준’
2023년 한 해 동안 필리핀 전역에서 2만6,700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하루 평균 50명이 새롭게 감염되는 수준이다.
같은 해 에이즈 관련 사망자 수도 1,700명을 기록하며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6월 기준, 누적 HIV 감염자는 15만3,798명에 달하며
이 중 상당수가 20~30대 초반 청년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청년 감염 급증이 가장 심각”…의료 전문가 경고
세부의 빈센테 소토 기념의료센터(VSMMC) 내
HIV 전문 클리닉 ‘카암박(Kaambak) 센터’의
캐슬린 조이스 델 카르멘(KitKat del Carmen) 소아과 전문의는
“전 세계적으로 HIV 감염이 감소세를 보이지만,
필리핀만은 반대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테오도로 허보사(Teodoro Herbosa) 보건부 장관은
“15세에서 25세 사이의 감염률이 전년 대비 약 500% 이상 급증했다”며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과 조기 진단 체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낙인, 치료보다 더 큰 문제
전문가들은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것은 낙인과 차별”이라고 경고한다.
감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강해
진단 회피와 치료 지연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감염 확산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델 카르멘 박사는 “낙인이 환자를 숨게 만들고,
그로 인해 감염 사슬이 끊기지 않는다”며
“‘조기 진단-지속 치료-사회적 수용’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사회, 필리핀에 예방 전략 강화 촉구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에이즈연합(UNAIDS)은
필리핀 정부에 대해 청년층 대상 교육 캠페인 확대와
무료 HIV 검사 및 치료 접근성 강화를 권고했다.
국제사회는 필리핀을 **‘아시아 HIV 확산의 중심지’**로 지목하며
신속한 대응이 없을 경우 지역 단위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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