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뿌리내린 한국 폭력조직 카지노·보이스피싱으로 얽힌 지하 범죄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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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을 중심으로 확산된 한국 조직 범죄의 실태.
카지노와 보이스피싱, 아바타 도박으로 이어지는 범죄 생태계의 구조와 세력 이동을 추적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캄보디아가 한국 폭력조직의 새로운 활동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놈펜과 시아누크빌 지역에서는 카지노 산업을 기반으로 한 불법 도박,
온라인 아바타 카지노, 보이스피싱 범죄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과거 국내에서 세력을 떨쳤던 폭력조직들이
해외로 거점을 옮기며 카지노 운영·불법 송금·도박 사이트 관리 등으로
수익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특히 서울 신림이글스파, 영등포파, 안양 타이거파, 군산 백학관파,
나주 영산파, 대구 향촌구파, 포항 사보이파 등
국내 주요 조직 출신 인물들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하는 사례가 다수 포착되고 있다.
시아누크빌만 해도 카지노 영업 허가를 받은 업체가 12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외형상 합법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한국·중국·태국계 조직이 뒤에서 운영하는 ‘아바타 카지노’ 형태로 변질되어 있다는 점이다.
한 현지 교민은 “도박 빚을 못 갚아 감금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며
“층 단위로 특정 국가 조직이 임대해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기존 조폭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MZ 세대 조폭’ 도 등장했다.
이들은 폭력을 앞세우기보다 디지털 기술과 네트워크 활용 능력으로
온라인 카지노, 불법 환전, SNS를 통한 모집 등을 주도하며 기존 세력과 손잡고 있다.
2020년대 중반 들어 이러한 흐름이 본격화되며,
캄보디아는 국제 범죄 허브로까지 불릴 정도로 복잡한 범죄 생태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현지 당국은 외국인 범죄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조직원들은 신분 세탁, 위장 투자, 고용 비자 등을 통해 법망을 피해가고 있다.
결국 캄보디아의 카지노 산업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가 모호한 회색지대에서
여전히 국제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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