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곧 미국 FBI와 협력합니다 > 해외뉴스

캄보디아, 미국 FBI와 공식 공조 강화 추진 국제 범죄 대응 협력 가속화

프놈펜=특파원 — 캄보디아 정부가 국제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협력 체계를 한층 더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훙 센 캄보디아 총리는 FBI 국장과의 전화 회담을 통해 

양국이 공조해야 할 주요 안보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총리는 이번 통화에서 양국이 그동안 인신매매, 마약 밀매, 살인, 갈취, 금융 사기 및 

사이버 범죄 등 복합 범죄 대응 분야에서 쌓아온 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양국 간 신뢰를 기반으로 국제 범죄 근절에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캄보디아 국민과 미국 시민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내무부 관계자 또한 “FBI와의 정보 공유, 수사 기술 지원, 현지 수사관 교육 등이 

이미 진행 중이며, 이번 합의를 통해 협력 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통화는 캄보디아 정부가 국제 조직범죄·사이버 범죄 대응을 국가 안보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가운데 이뤄졌으며,미국 측 역시 캄보디아 내 신흥 범죄 거점 차단에 대한 

지속적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의가 단순한 외교 제스처를 넘어, 동남아 전역에서 확산 중인 

디지털 범죄 및 인신매매 조직에 대한 실질적 대응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국은 향후 고위급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수사 네트워크 구축 및 

범죄 정보 실시간 교환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