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살인 기업, 사망·실종 7명. 괴물의 시간. > 사건사고

본문 바로가기

사건사고

필리핀 살인 기업, 사망·실종 7명. 괴물의 시간.

profile_image
삐용삐용
2025-11-10 20:23 52 0 0
  • - 별점 : 평점
  • - [ 5| 참여 1명 ]

본문

필리핀 살인 기업' 사망·실종 7명…여전히 혐의 인정 無(괴물의 시간)

'괴물의 시간'이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납치 살해 사건을 조명했다.

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괴물의 시간'에서는 '필리핀 살인 기업' 김성곤, 김종석, 

최세용 일당이 벌인 사건이 다뤄졌다.


7192d2325da282e19395e9a5329d3cd9_1762773908_6433.jpg
 

생존자 A씨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들을 만났다. 

당시 김성곤은 인테리어 사업을 한다는 형이라며 김종석을 소개해줬다. 

차는 마닐라 외곽으로 향했고, 거기서 최세용이 탔다. 

김성곤은 최세용을 보스라고 불렀다.


7192d2325da282e19395e9a5329d3cd9_1762773921_3977.jpg
 

최세용은 무역 일을 하고 있다며 서류 봉투를 꺼냈고, 차 문이 잠겼다. 

그 안에서 총을 꺼내 머리에 갖다댔다. A씨는 "사자가 먹잇감을 노리는 눈이었다. 

케이블 타이로 손을 묶고, 청테이프로 눈과 입을 칭칭 감았다. 

자신들의 근거지로 절 납치했다"고 말했다.


A씨는 종일 구타를 당했다. "화장실에도 안 보내줬다. 

다른 곳으로 옮기더니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우고 목을 졸랐다.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가고 풀어주고를 몇 번 반복했다. '넌 살 수 있어. 

노력해 봐'라더라"라고 떠올렸다.


세 사람은 청송교도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석은 소매치기 전문이었고,

덩치가 좋았던 김성곤은 경찰 신분증과 제복을 이용해 강도 행각을 벌였다. 

최세용은 교도소에서도 법 공부를 하고 사건을 구상했다. 

한 방에서 1년 정도 같이 살며 사이가 좋았던 이들은 차례대로 출소한 뒤 

다 같이 만나 범죄 규모를 키웠다.


일본에서의 절도 범죄도 두 건이 있었다. 문화재를 탈취하기 위해 절에 가 승려를 폭행했다. 

그러나 문화재가 그곳에 있지 않아 현금과 트럭만 훔쳐 달아났다.


이후 세 사람은 안양 환전소에서 1억 여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때 처음으로 사건에 살인이 등장했고,

 환전소 직원은 목을 크게 다쳐 사망했다. 

당시 이들은 택배 기사로 위장해 환전소에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요구르트 판매원이 방문하자, 피해자가 소리 지르는 것을 막기 위해 살해한 것으로 추리됐다.


또 다른 생존자들은 대부분 여행 카페를 통해 '같이 여행할 생각 있냐'는 연락을 받고 사건에 휘말렸다. 

현지에서 만나 차에 태운 최세용이 "너 납치된 거다. 옷을 다 벗어라"라고 위협했고, 

총을 들이밀고 칼을 들이댔다.


생존자 B씨는 기지를 발휘, 화장실 수채구멍에 있던 머리카락을 입 안에 숨겨 단서를 확보했다. 

B씨는 "살려는 주는구나, 그 순간엔 솔직히 고마웠다. 왜 날 죽이지 않은 건지 궁금하다"고 회상했다.


고금례 씨는 2009년 추석 연휴에 필리핀으로 여행을 간 아들 홍석동 씨를 잃었다. 

고 씨는 "아들이 전화가 왔다. '옆에 아무도 없냐'고 물은 뒤 천만 원을 보내달라고 했다. 

그때부터 미친 듯이 돈을 구했다. 

은행 직원의 도움으로 아들 계좌의 돈을 CD기에서 빼낸 사람이 CCTV에 찍힌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당시 사건을 파헤치던 '그것이 알고 싶다' PD는 "그때 피해자들이 8~9명 정도였다. 

한국에 돌아온 피해자들이 신고를 했다. 사건을 인지하고 필리핀에서 조사를 하고 있던 와중에 

홍 씨가 납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씨를 납치한 일당은 "미안하지만 아들은 죽었다. 한국 경찰은 필리핀에 와서 수사 개시를 못한다. 

뼈라도 찾아가려면 천만 원을 보내라"라고 고 씨에게 전화로 얘기했다.


필리핀 경찰은 김종석을 태웠던 택시 기사와 김종석의 아내 마델 등을 찾아 사건의 실마리를 찾았다. 

마델의 집에는 납치 피해자들의 캐리어들이 가득했다. 마델과 가족은 김종석의 납치 조직원들이었다. 

그와 자녀들을 이용, 김종석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마침내 세 사람이 모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최세용은 "강도짓은 했지만 사람은 죽이지 않았다. 살인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짐승 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사람을 해치는 일은 안 한다"며 고 씨의 계속되는 추궁에 

웃어 보이기까지 했다. 김성곤과 최세용은 교도소에서 사망한 김종석에게 모든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 씨는 일당의 막내 '뚱이'와 청송교도소에서 같은 방을 쓴 재소자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편지를 보낸 이는 "아드님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됐다"고 작성했다. 

당시를 회상한 고 씨는 "그걸 읽고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파견된 인력들은 현지의 협조를 받아 편지 속 장소로 찾아갔다. 

땅을 파자, 정말로 홍 씨의 유골이 나왔다. 

아들의 유골을 한국으로 전달받은 고 씨는 그 자리에서 오열했다.


최세용 일당에게 피해를 당한 20여 명 중 사망하거나 실종된 이는 7명으로 파악됐다. 

최세용은 현재까지도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게시판 전체검색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