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골드바 수거책, 경찰에 덜미 > 사건사고

범죄 연루, 조사 후 돌려주겠다

경찰, 공범 추적수사 이어갈 방침

범죄에 연루됐으니 자산을 처분해 골드바로 맡기면 조사 후 돌려주겠다고 속인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고성경찰서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4억80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건네받아 조직에 전달하거나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은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 자산을 골드바로 바꿔 맡기면 조사 후 돌려주겠다”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 12일 경기 파주에서 A씨를 검거하고 3억8000만원 상당의 골드바 2㎏을 압수했다.